'영주선비문화축제' 성료…9일간 관광객 27만여명 다녀가

'영주선비문화축제' 성료…9일간 관광객 27만여명 다녀가

영주시는 순흥면에 위치한 소수서원과 선비촌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일대에서 펼쳐진 '2012영주 선비문화축제'가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로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달리 5일부터 시작해 13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으로 축제기간 중 27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축제의 진행은 다양한 예술공연과 한스타일을 테마로한 전시·체험행사를 곁들이며 다양하게 펼쳐졌으며 축제의 영향으로 소백산 일원, 부석사 등 여타 주변관광지에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인 선비촌에서는 조선시대 생활상 시연, 선비생활 체험, 전통의 한스타일 도자기 전시 등이 펼쳐졌고, 죽계루 앞 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소공연이 열려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흥겨운 자리를 만들어 냈다.

또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개막공연과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화합한마당 공연, 한복패션쇼, 찾아가는 고가공연, 유등광장 설치 등으로 늦은 저녁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신바람! 거리퍼레이드'에서는 지역 출신의 대학자이자 경세가, 혁명가였던 삼봉 정도전을 재조명하고 선비의 고장 영주의 이미지를 특색있게 연출했다.

시는 이와함께 지역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명실공히 선비문화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시키고 선비문화축제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선비의 고장 영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히면서, 지역 정체성으로서 선비정신을 시민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고 시민화합을 이끌어내는 계기 마련과 앞으로 한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선비문화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반드시 자리매김 할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