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4월 동향 美·중동 등 수출 증가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수출 462억달러, 수입 441억달러로 21억2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 수입은 0.2%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폭도 2억5천만달러 가량 떨어졌다.

주요 품목 중 승용차(12.9%), 철강제품(4.7%) 및 기계류(3.1%)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기기(-27.4%), 가전제품(-11.7%), 반도체(-8.2%) 및 선박(-24.2%)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4.3%), 중남미(16.6%), 중동(24.7%)으로의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일본(-22.8%), EU(-20.7%)로의 수출은 부진했다.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쇠고기, 돼지고기 등 소비재의 수입은 소폭 감소하고 원자재 및 자본재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원유 등 에너지류의 수입 증가세는 지속됐지만 광물, 화공품, 철강재 등의 수입이 감소해 전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역별로는 국제 고유가 지속에 따라 중동(14.1%)으로의 수입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미국(3.3%)도 다소 증가했다 EU(-1.9%), 중국(-9.7%), 일본(-5.3%) 등 주요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미국, EU, 중국 및 동남아 등과의 무역수지 흑자에 힘입어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미국, 중동, 중남미로의 수출 증가 및 전반적인 수입감소에 따라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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