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아트필름페스티벌' 내일 개막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서숙희) 문화행사 '제3회 도서관 작은 영화제-포항아트필름페스티벌'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포은도서관 어울마루 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2011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대상을 수상해 한국독립다큐멘터리의 위용을 전 세계에 알린 '달팽이의 별'과 경쟁부문에 함께 올랐던 '오래된 인력거',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할 태국산 애니메이션 '블루 엘리펀트'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서로 나누고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울진을 배경으로 그린 '다슬이', 풋풋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행복한 삶과 첫사랑의 모습을 정감있게 그린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11년간 10만여장의 그림을 수작업으로 완성한 한국독립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이자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날의 꿈'등 총 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달팽이의 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게 제작한 포맷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돼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많은 관객을 만나려는 시도가 이번 영화제의 특징이기도 하다.

19일 오후 2시 상영하는 '다슬이'이는 영화관람 후, 박철순 감독을 초대해 영화관련 에피소드를 들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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