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고장 군위 홍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

이만식 군위주재기자

제10회 대통령기 전국게이트볼 대회가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전국에서 선수·임원 등 1천500여명이 다녀가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위군은 완벽한 대회준비를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자율 참여분위기 조성, 질서있고 인정 넘치는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해 대회홍보 애드벌룬·현수막·경기장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숙박업소에 대한 친절교육. 시가지 주변 환경정비, 경기장 설치도 완벽했다.

또 100여명의 군청 안내공무원. 봉사단체가 대거 참여해 대회 진행과 전국에서 군위를 방문하는 선수들에게 교통, 주차, 숙박 및 음식업소, 관광 안내 등의 편의를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군위이미지에 대한 좋은 인상을 안겨주었다.

전국게이트볼연합회가 주최하고 군위군과 경북도, 군위군 게이트볼연합회가 공동 주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군위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던 이번 대회는 성공적으로 마쳤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번대회에서 서울특별시연합회 희망서울팀이 결승전에서 경상남도연합회 마산합성팀을 치열한 접전 끝에 꺾고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3위는 경상북도연합회 영주1조팀, 강원도연합회 홍천단호박팀이 공동 입상했다. 특히 참가자중 인천선수로 출전하는 류상현 어르신은 1919년생 즉, 만 93세의 나이로 참가해 장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가장 큰 성과로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알리기와 지역 경제 활성화였다. 전국 16개 시·도 160개 팀 1천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여서 지역 내 15개의 숙박업소들은 객실 300여가 모두 만실이 돼 대회기간 내내 즐거운 비명을 질렸다. 본부석옆에서는 군위군 홍보관과 농산물 전시 판매장을 운영하여 군위의 관광명소와 친환경 먹거리에 대해 적극 홍보함으로써 군위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대회기간 군위군이 마련한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투어 버스'도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선수단들은 조옥자·류미옥씨 등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안내로 김수환 추기경 생가, 산성면 화본마을, 일연공원, 군위삼존석굴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 투어에 나섰으며, 매일 200~300여 명이 함께했다.

장욱 군위군수 또한 이번 대회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군위에 체육시설을 보다 많이 확보해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대통령기 전국게이트볼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도록 노력한 각급기관단체, 지역주민, 공무원 등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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