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대 가족기업 ‘죽도 회 대게타운’
포항 2대 가족기업 ‘죽도 회 대게타운’
  • 남현정기자
  • 승인 2012년 10월 09일 21시 23분
  • 지면게재일 2012년 10월 10일 수요일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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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황토가마솥전통대게찜’…쫀득쫀득한 게살 ‘최상의 맛’
죽도시장 중심에 위치한 '죽도 회 대게타운'. 이집만의 특허 '황토가마솥전통대게찜'이 식사 자리의 품격을 달리한다.

포항 관광에 결코 빠져서는 안 될 장소가 있다. 바로 죽도시장이다. 싱싱한 활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지나칠 수 없는 코스다.

하지만 정작 특별한 날이나 귀한 손님을 대접하고 싶을 때는 북부해수욕장 주변이나 일식코스요리전문점을 다시 찾아야하는 아쉬움이 있다. 거대한 어시장과 횟집에 사람 냄새나는 활기는 있지만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

귀한 손님과 함께 죽도시장을 구경했다면 다음 코스로 '죽도 회 대게타운'을 찾아보자.

죽도시장 중심에 위치한 '죽도 회 대게타운'. 이집만의 특허 '황토가마솥전통대게찜'이 식사 자리의 품격을 달리한다.

죽도시장 중심에 위치하지만 전통시장 이미지와 달리 귀한 분을 접대하기 적당한 인테리어와 코스요리, 그리고 이집만의 특허 '황토가마솥전통대게찜'이 식사 자리의 품격을 달리한다.

가게 앞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통 가마솥'. 천천히 데워지지만 한번 데워지면 열기가 오래가 속까지 푹 익혀주는 전통 가마솥이다.

도용길 대표는 개업 전 서울과 지방의 이름있는 게요리점을 여러곳 둘러보면서 연구를 했다고 한다.

"솔잎을 넣어 삼베에 싸서 찌는 집도 있었는데 편백나무가 솔잎보다 피톤치드가 몇배 더 많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더해주더군요. 게의 고유한 맛을 살리면서 잡내를 없애고 건강에도 좋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황토와 숯, 편백나무를 더해 특허와 상표출현 중이다.

대게는 경북 동해안의 겨울철 진미(珍味)로 조업 시기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2~4월까지가 가장 살이 많고 맛이 좋다. 지금은 러시아산 대게를 사용한다.

'황토가마솥전통대게찜' 주인공 게살은 특히 쫀득쫀득하다. 얇고 단단한 껍데기, 바다 향을 머금은 튼실한 속살, 꽉찬 살 때문에 잘 빠지지 않는 쫀득한 다릿살, 그리고 게장이 가득한 등딱지에 방금 해 올린 뜨거운 공깃밥과 참기름, 김가루, 파 등을 뿌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도 대표는 "오셔서 드신 분들과 택배로 물건을 받으신 전국 손님의 만족도는 단골 손님이 되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는데 아직은 거의 대부분의 손님이 단골이 된다"고 한다.

포장은 전국으로 보내는 택배 그리고 당일 받아 드실 수 있는 버스 편이 있다고.

게맛도 좋지만 싱싱한 회를 비롯해 10여가지 코스가 푸짐하게 올라오는 스페셜풀코스와 생과일로 육수를 낸 물회도 인기.

특히 꽃게와 새우로 만든 간장게장 등 다양한 밑반찬도 입맛을 돋운다. 대게에 비해 몸집은 작지만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인 새우·게장은 맛이 진하고 향미가 강한 게 특징이다.

"처음에는 밑반찬으로 내놓던 새우·게장이 워낙 인기가 있어 따로 판매도 한다. 대게찜과 달리 새우·게장은 계절에 관계없이 늘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고. 이 집이 끌리는 이유는 또 하나 있다. 형제자매 그리고 2대가 함께하는 가족기업이기 때문. 그만큼 결속력이 있고 꾸준히 같은 맛을 제공한다.

도 대표는 "다섯 형제 중 큰 형님이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 횟집을 오래하셨다. 여기에 넷째인 내가 경영을, 누나와 조카가 주방을 맡아 포항에 새로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가게에 대한 애착심과 소속감이 남다르면 손님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이익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준높은 서비스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부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의 054-246-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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