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청도반시축제

감따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

'가을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담긴 고향의 맛, 빨갛게 잘 익은 청도반시를 찾아 행복의 여정을 떠나보세요!'

깊어가는 가을, 온통 주홍색 감빛으로 물든 청도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청도야외공연장을 무대로 감 잔치가 펼쳐진다.

전국 유일 씨 없는 감인 청도반시를 소재로 맛보고 즐기며 관광객이 행복한 청도반시축제가 열린다.

청도반시축제는 청도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청도반시축제에는 13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2억여원어치가 지역특산물이 판매돼 농가소득증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축제에는 관광객이 증가해 20만명 이상이 찾을것으로 예상돼 더욱 다양한 품목을 준비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최근 청도반시 최대 수확기를 맞아 청도반시를 농가, 공판장, 도로변 판매장, 쇼핑몰 등 어디서든지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외지 관광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이번 축제는 '감 익는 청도 주홍빛 동화 속으로'란 주제로 재미있고 추억에 남는 흥겨운 공연과 이색적인 볼거리와 다양한 판매·시식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눈높이 맞춰 진행된다.

첫날인 19일에는 청도반시 학예경시대회, 차산농악 길놀이와 동화퍼레이드 함께 개막식이 열리고, 청도반시 칼라쇼와 이번 축제에 처음으로 선뵈는 청도창작악극이 펼쳐진다.

창작악극 '청도반시'는 1970년도 시대를 배경으로 청도반시와 청도 사람의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창작악극으로 주요 출연진은 전문연극인 최주봉, 이문수, 박승태와 텔런트 노현희와 일부 청도군민이 참여하는 악극이다.

20일에는 청도반시 프린지 무대와 감물염색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후 감물염색패션쇼, 가을음악회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21일에는 청도반시 추수감사음악회와 창작악극 청도반시가 공연되고 마지막 가을동화 한마당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기간 상시 행사로 반시동화 퍼레이드, 매직아트쇼, 청도반시 홍보관, 청도반시 홍보관, 청도반시요리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감따기, 감물염색, 감팩체험, 감잎엽서, 감잎차 다도체험, 반건시 만들기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청도반시, 감말랭이, 반건시 등 무료시식과 청도반시 품평회, 시설렘 감물염색전이 펼쳐지며 청도반시를 비롯한 반시 가공상품 및 청도 우수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청도반시 마켓이 상시 운영된다.

축제기간 동안 청도예술제도 함께 열린다.

실내체육관에서는 지역미술인들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청도 향기전'과 지역 문인들이 준비한 '이호우 시조시인 탄신 10주년 시화전'이 개최된다.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는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연극 '마술가게'가 무대에 올려지며, 20일에는 지역 음악인들이 펼치는 음악회가 21일에는 지역의 국악인들이 펼치는 '국악한마당'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으로 축제의 다양한 이벤트도 즐기고 청도반시를 비롯한 감말랭이와 반건시 등 다양한 특산품도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뿐만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청도소싸움경기장 및 새마을운동 기념관, 감와인 터널견학, 청도 문화유적순례 등 청도로 떠나는 반시여행으로 오감을 만족할 수도 있어 청도를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지난 태풍 등 열악한 기후여건에도 불구하고 대풍년을 이룬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도반시 축제를 연다"며 "청도반시 브랜드 홍보 및 인지도 제고로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