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맞은 대구중부서 체험관

지난해 11월 11일 개관한 대구중부경찰서 경찰역사체험관이 개관 1주년만에 2만5천여명이 방문 대구를 대표하는 새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관 1주년을 맞은 대구중부경찰서 내 경찰역사체험관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11일 개관한 경찰역사체험관은 오래된 역사성을 살려 사용치 않고 있던 유치장을 이용해 설립됐으며 경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소년·어린이들에게 학교폭력·성폭력 예방교육과 준법정신의 함양을 통한 선진국민 양성을 위해 만들어 졌다.

중부서에따르면 지난 1년간 역사체험관 방문자는 약 400개 단체, 2만5천여명으로 주로 오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오후에는 중·고등학교 학생, 동아리 모임이나 방과 후 학습을 위한 소규모 관람객이,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견학이 많았다. 특히 대구시 골목투어 코스로도 선정돼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지역 유치원에서 가장 견학하기 좋은 시설 1위에 선정되는 등 갈수록 인기를 더하며 내년도 6월까지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경찰역사체험관의 인기비결은 멀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찰관서를 쉽고 편하게 방문해 볼 수 있다는 것과, 이곳을 방문하면 따뜻한 안내와 전문적인 설명을 통해 방문 자체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눈높이에 맞는 영상시청과, 지문·족적 찍어보기, 몽타쥬 그리기, 경찰복입어보기, 경찰싸이카 체험 등의 견학시스템은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중부경찰서는 역사체험관 개관에 맞춰 권위적인 경찰관서에서 탈피, 담장을 벤치로 바꾸는 등 주위환경도 대폭 개선해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김용주 중부서장은 "앞으로도 이곳은 경찰역사의 알리미 역할과 동시에 국민과 경찰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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