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수출 실적은 5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억7천만 달러에 비해 10.5% 증가했다.

이는 계속되는 세계경제 불황 속에서도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지역 주력 수출품인 IT(정보기술)품목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품목별 실적은 통신기기와 기계·정밀기기가 지난해보다 33%, 26% 증가한 반면 직물은 8%, 철강 및 금속제품은 7%, 수송장비는 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역 기업들의 수입 실적은 19억1천900만 달러로 지난해의 19억6천만 달러보다 1.9% 감소했다.

이에따라 지역 무역수지는 36억8천1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 국가별 무역수지는 중국과의 교역 결과 11억6천900만 달러, 동남아 8억8천600만 달러, 유럽 4억2천500만 달러, 미국 3억8천600만 달러, 일본 2천만 달러 등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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