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영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평소 교차로에서 얌체같은 꼬리물기 운전자들 때문에 주행이 지연되거나 사고 위험이 있었던 적 있나요?

이런 애매한 신호를 이용하는 얌체 운전자들 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위험한 사고가 매번 나게 됩니다.

교차로 꼬리물기(정지선 미준수)는 우리나라 경제선진국(GDP기준 12위)의 위상과 달리 후진 교통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교통정체와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그 몇 분도 채 안되는 시간을 못 기다리고 꼬리를 물고 주행하는 운전자들 때문입니다.

사실 운전하면서 피치 못하게 그래야만 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운전자들이 운전 중 신호기 신호에 대한 조금의 주의만 기울여도 피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신호기의 신호는 항상 녹색등화가 아님은 물론이고, 녹색등화는 진행할 수 있는 것이지 진행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서행하여 진입해야 하며, 이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딜레마존에 빠져 위험한 순간을 맞게 될 수 있습니다.

항상 여유있는 운전습관을 길러 우리 모두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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