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이 있는 임신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임신 여성보다 임신 중 사망할 가능성이 100배나 높은 것 같다고 영국 심장 전문의들이 밝힌 것으로 BBC 인터넷 판이 13일 보도했다.

그러나 심장 전문가들은 이날 자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의사들의 적절한 도움이 있다면 심장병이 있어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로열브롬튼병원의 마이클 가출리스 박사는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12만5천명의 영국 여성들에게 임신은 어려움으로 가득 찬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합볍증들까지 있다면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어머니들은 임신 중 사망할 가능성이 다른 임신 여성들에 비해 평균 100배나 더 많은 것같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치료하지 않는다면, 합병증들은 심장병, 뇌졸중, 폐의 대량 출혈, 일부 경우들에서는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런던에서 개최되는 회의에서 임신 중 선천성심장병의 위험에 대처하는 기술을 향상시키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가 양성에 장기 간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심장병은 모성 사망의 가장 큰 이유들 중 하나이고, 아기들에게도 성장 제약, 조산, 유산 및 심장 결함 등의 위험을 가져 온다.

그러나 전문가의 적절한 조언과 조심스러운 출산 계획으로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여성 대부분이 성공적으로 아기를 가질 수 있다고 저자들은 말했다.

이들은 "시간을 끄는 어려운 산고는 피해야 하며, 어머니와 태아에 대한 상세하고 지속적인 감시가 반듯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산고가 어머니의 대처 능력을 넘어서지 않게 스트레스를 관리해 나가는 것이 원칙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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