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뒤 잠든 틈을 이용, 차량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정모양(17)에 대해 절도등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양은 지난달 31일 0시 42분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 모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김모씨(31)와 성관계를 갖고 김씨가 잠든 틈을 이용, 지갑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특히 정양은 김씨의 자동차 열쇠를 훔쳐 무면허 상태로 포항과 대구 등지를 돌아다녔고 김씨가 차량을 돌려 달라며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원조교제를 한 사실에 대해 맞고소를 하겠다’고 협박까지 자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