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 50대 생명구해

소방방재청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하려던 50대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아버지가 유서를 남겨놓고 집을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박모(32) 씨의 다급한 전화가 포항북부소방서에 걸려온 것은 15일 새벽 1시25분께.

상황실 직원들은 소방방재청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박씨의 아버지(57)가 이날 새벽 1시15분께 포항 대잠동에서 박씨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소방서측은 구조대원 7명을 2개 조로 나눠 본격 수색에 나섰고 2시간10분만에 대잠동에서 1㎞ 떨어진 효곡동 고가도로 밑 철길 인근 논두렁에 누워있던 아버지 박씨를 발견,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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