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명 중 1명만 이용…인지도 개선·홍보대책 절실

대구시민 3명 중 1명만 심야·365약국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현재 시행 중인 365약국 9개소, 심야약국 1개소 운영과 관련, 시민 782명을 대상으로 이용만족도 등에 대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시민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이용경험 및 만족도 등을 조사, 향후 제도 운영에서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편익 제공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시민의 34.3%는 365약국을, 33.1%는 심야약국을 인지하고 있어 3명 중 1명꼴로 심야·365약국에 대해 알고 있었다.

또한 365약국 이용객의 55.3%, 심야약국 이용객의 54.7% 등 절반 이상이 '갑작스런 통증과 질환' 때문에 이용했다.

365약국 이용객들은 주로 '호흡기계의약품(20.8%)'과 '소화기계의약품(18.5%)'을, 심야약국 이용객들은 주로 '안전상비의약품(52.8%)'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에 소재한 9개의 365약국 이용객의 평균 이용횟수는 10.22회, 심야약국 1개소의 평균 이용횟수는 4.53회다.

조사 당일 처음 약국을 이용한 이용객은 365약국이 34.8%, 심야약국이 39.6%에 그쳐 심야·365약국 이용객은 주로 단골고객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심야·365약국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 경로는 대부분 '지나치다 봤음'으로 나타나 심야·365약국의 인지도 개선을 위한 홍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시민 60.5%는 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약국의 부재로 불편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56.2%는 심야에 이용할 수 있는 약국의부재로 불편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경우 대처 방법으로 '약품 구입을 다음날로 미뤘다'는 응답이 365약국 59.5%, 심야약국 58.3%으로 가장 많았다.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심야약국과 365약국에 대한 홍보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불편사항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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