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재선충병 항공예찰 GPS활용 정확한 좌표 확보

대구시가 헬기로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에 나선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임차헬기를 이용,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예찰을 실시한다.

지상예찰의 한계와 사각지대 극복을 위해 헬기를 이용 항공예찰을 진행하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GPS를 활용한 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의 정확한 지점 좌표를 확보한 후 방제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임차헬기 3대를 동원하고 시와 구·군 산림병해충 방제 관계자 15명이 참가한다.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공고된 5개구·군 26개 읍·면·동의 3만4천558ha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처음 발생, 전국 14개 시·도 74개 시·군·구까지 확대됐다.

이후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우리나라 전체 소나무류 피해고사목은 총 802만본에 달한다.

대구 지역은 2005년 4월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학교 뒷산에서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한 뒤 아직까지 완전방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산림 분야 최우선 과제를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의 성과 거양'으로 설정하고 2019년까지 완전방제 실현를 목표로 잡았다.

김부섭 시 녹색환경국장은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제로 소나무를 지키겠다"며 "고사한 소나무를 발견할 때 즉시 시·구·군 산림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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