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취약계층에 가스안전 차단기를 보급한다.

시는 LP가스 사용가구 중 금속배관이 설치된 노인층가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군의 추천을 받아 총 2천가구를 선정했다.

가스안전차단기 일명 타이머콕은 주방의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지나면 가스밸브가 차단되는 장치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체 가스사고 626건 중 LP가스 사고가 434건으로 69.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LP가스 사고 원인 중 사용자·공급자 취급부주의가 41.9%인 262건, 시설미비가 17.4%인 109건으로 LP가스 사고의 60%다.

여기에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안전에 취약한 노인가구의 가스시설 사용을 잊어버려 가스레인지 과열화재 등의 사고가 6.2%로 39건이 발생했다.

윤진원 시 기계에너지과장은 "연소기 과열로 화재나 가스폭발 사고를 미연에 예방,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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