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모두의 얼굴 모노레일에 담아…구암역 등 8곳에 설치

구암역 준공표지판.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이색 준공 표지판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구시는 3호선 준공 표지판을 머릿돌 개념에서 벗으나 공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의 얼굴을 모노레일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예술적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건설 참여자는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통을 앞두고 있는 3호선은 그동안 건설공사에 참여한 발주자, 설계자, 감리자 및 공사 참여자 등 건설 현장 곳곳에 뿌린 땀방울이 준공 표지판 속에 추억으로 남게 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준공표지판을 단순한 머릿돌이 아닌 모노레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차별화된 예술적 디자인으로 제작,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호선 건설을 맡은 8개 공구의 시공사별로 원도급자는 물론 하도급자나 장비 기사 등 건설에 참여한 모든 사람의 얼굴이 들어 간 준공표지판을 최첨단 기법으로 만들었다.

준공표지판은 칠곡경대병원역, 구암역, 매천역, 만평역, 신남역, 어린이회관역, 지산역 등 8개 역사의 대합실 또는 환승통로 등에 설치했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준공 표지판은 건설 참여자의 자긍심과 시민들은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모노레일이 대구의 명물이 되고 미래 가치를 결정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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