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간 소통·협력 강화 기대 기존 솔루션보다 비용도 절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국내 대학 최초로 구글앱스와 전자 결재 솔루션을 도입했다.

특히 국내 일부 대학에서 구글 기반의 클라우드를 부분적으로 도입한 사례는 있었지만 교직원과 학생이 모두 함께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정보 시스템을 전면 구축한 것은 처음이다.

전 세계 500만개 기업과 글로벌 100대 대학 중 대학 72곳에서 사용 중인 구글앱스(Google Apps)는 비즈니스·단체용 어플리케이션 모음으로 지메일, 캘린더, 문서 도구 등 총 70여개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한동대는 구글 앱스의 유연성과 확장성으로 주요 업무에 응용한다.

또한 주요 회의와 위원회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문서 작업 방식을 통해 부서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전자 결재 솔루션인 콜러베이트 역시 별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도입과 유지보수 비용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 전자결재 솔루션 도입 비용보다 90% 이상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사용자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클라우드 문서 소유권과 공유 권한 관리를 자동화 해 불필요한 작업에 낭비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공용 문서 중앙·자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동대 조윤석 학술정보처장은 "다음달까지 구글앱스 그룹웨어 전체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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