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 포항시·국토부·수자원공사·LH 간담회…새 정수장 건립 등 해결책 모색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포항남·울릉)의원이 그간 지지부진했던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 사업'의 실마리를 찾았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항시·국토교통부·한국수자원공사·LH와 함께한 '관계기관 긴급현안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자금악화와 보상문제·용수공급 문제 등으로 6년 넘게 표류해오다 박 의원이 적극적으로 관계기관을 설득하고, 총사업비 336억원의 용수공급사업 국고지원문제를 해결하면서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착공한 바 있다.

그러나 국고지원문제가 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수시설 개량·증설 문제와 유지관리 주체 등의 사업형태에 대한 이견으로 필수기반시설인 용수공급시설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올해 확보된 예산 38억3천만원(국비 11억5천만원·수공 26억8천만원)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주관 하에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하고, 기존 정수장으로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필요한 용수공급이 가능한지, 아니면 용량확충을 위한 개량·증설이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만약 현행 시설로 원활한 용수공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한국수자원공사가 별도의 정수장을 건립해 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수립키로 하고, 현행시설로 용수공급이 가능할 경우 운영 주체 문제에 대해 추후 논의키로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용수공급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적기 분양 및 입주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이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로 이 용수공급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포항시 김재홍 부시장, 국토교통부 이성해 수자원개발과장, 한국수자원공사 박태현 수도개발 처장, LH 이재용 산업경제처부장을 포함한 20여명의 업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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