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 휴대전화나 인터넷 등에서 발신인의 문자메시지(SMS) 번호를 쉽게 바꿀 수 있는 점을 악용해 욕설이나 음란 문구, 심지어는 협박성 내용이 담긴 SMS를 무작위로 발송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휴대전화 번호 바꿔치기를 통해 ‘욕설 문자’나 ‘음란 문자’, ‘협박 문자’ 등을 보내는 신종 사이버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하지만 이 같은 문자메시지는 피해자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추적할 수 있다.

뜬금 없이 욕설 및 음란 문자메시지 ‘봉변’을 당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욕설이나 음란한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실제 발송인을 찾아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만, 욕설 및 음란 문자 피해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엉뚱한 휴대전화 번호가 찍힌 욕설 및 음란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먼저 휴대전화에 해당 문자메시지를 저장한다.

그런 다음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동통신사 지점으로 휴대전화 명의자 본인이 직접 방문, 저장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해 사실을 입증한 뒤 실제 발신자가 누구인지 확인한다.

이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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