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 다양한 행사 마련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가지는 어디이며 함께 떠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
최근 모 백화점이 직원 520명(남 210명, 여3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392명(75.4%)은 국내에서, 나머지는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고 응답했다.
국내에서 가고싶은 휴가지로는 동해(32.4%)가 가장 많았고 부산(23.7 %), 제주도(20.2%), 경주(10.5%), 설악산(6.1%) 등의 순이었다.
동해안은 물이 맑은데다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해수욕장이 즐비, 하계 휴양지로 직장인들 사이에 호응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일대 25개 해수욕장은 다음달 일제히 개장식을 갖고 8월 28일까지 피서객들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포항 시내 송도, 북부해수욕장의 경우 8월 초순까지 피서객 노래자랑, 모래성 쌓기, 두꺼비집 짓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영덕군내 장사, 대진, 고래불해수욕장에서도 8월5일까지 일출맞이 백사장 걷기대회 등 행사를 마련한다.
해외 휴가지로는 동남아(35.2%)가 1위를 차지했고 일본(21.1%), 호주(16.4%), 중국(13.3%)의 순이었다.
휴가때 동행할 사람으로는 조사대상 직원중 미혼자가 많은 탓인지 애인(41.3%)이 단연 1위를 차지했고 가족(28.5%)과 친구들(26.5%)이 그 뒤를 이었다.
휴가 대신 돈을 준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래도 ‘휴가를 간다’는 대답이 71%나 된 반면 ‘돈을 받는다’는 21.7%,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는 7.3%에 그쳐 돈보다는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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