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지역문화 현안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

‘2001 지역문화의 해’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중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울릉도 현장에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 지역문화 현안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울릉군청의 요청에 의해 실시되는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문화체육센터 건립’의 타당성 여부와 교통량 등을 감안한 최적의 입지요건, 전체 면적 및 인구를 고려한 최적의 규모, 적정 내부시설 등이다.
또 이번 컨설팅에서는 군민축제인 ‘우산문화제’의 프로그램개발 방안, 축제 기간동안의 관광객 유치와 홍보전략 및 울릉도 농특산물의 판매 연계 방안, 주민참여 확대 방안 등과 ‘울릉도 오징어축제’의 예산확보와 관광객 유치 방안, ‘전국 바다낚시대회’에 대한 대회 참가자 확보방안과 대회정착 방안 등에 관한 사항들이 깊이 있게 분석된다.
국내 처음으로 섬지역 문화현장 컨설팅에 나서는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는 울릉도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문화행사의 정착을 위한 상세한 자문을 위해 이중한 위원장은 물론 이종인상임위원(한국문화행정연구소장), 강준혁 위원(추계예술대 경영대학원장), 박은실교수(추계예술대 문화시설디자인 및 공간구성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현장 조사를 벌인다.
‘2001 지역문화의 해’추진위원회의 이번 울릉도 지역문화 컨설팅 사업은 지역문화 활동에 전문 기획가나 큐레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전문 기획자들이 현장을 찾아 지역단위 문화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축제, 공연, 전시, 기타 이벤트기획, 예술단체운영, 문화시설운영, 홍보, 문화인력교육 등 15개 지역문화관련 분야 별 전문가 90명을 컨설턴트로 구성,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문화행사 관련 자체위원회 등으로부터 모두 71건의 컨설팅을 접수받아 29건의 컨설팅을 완료했다.
추진위는 사립박물관의 운영상 어려움의 타개를 위해 구체적인 기획을 해주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방 소도시를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 마을 단위로 문화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내용의 자문을 해주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