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병곡면 송천보리재배단지에서 생산되는 영덕보리가 오는 8월 보리종자로 전국에 공급된다.
영덕군은 지난해 전국 최우수보리재배단지로 선정된 병곡들 송천보리재배단지(49농가)에 정부보급종 채종포단지 29.4ha를 유치했다.
송천들에는 지난해 10월말 보리를 파종, 올 봄 총 11만㎏의 보리종자를 생산해 지난달 처음으로 영덕보리(올보리) 8만8천200㎏을 국립종자관리소에 납품했다.
이번에 납품된 영덕보리는 국립종자관리소에서 정선과 소독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전국의 희망농가에 공급되며, 나머지 2㎏은 농가간 자율교환을 실시키로 했다.
송천보리채종포단지에는 지난해 가을 파종용 종자 4천700㎏을 무상으로 공급 받은데다, 납품된 종자는 보리수매 1등품 가격의 15%를 인센티브로 지급받게 돼 1천40여만원(농가당 30만원)의 농가소득을 추가로 올리게 된다.
한편 보리채종포단지에 참여한 농가들은 앞으로도 계속 채종포를 재배하기로 했고, 인근의 신평, 사천, 덕천 단지 등에서도 채종포 단지를 확대 재배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