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베이징(北京)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를 떠나 제3국에 체류중인 탈북자 7명이 이르면 30일 밤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29일 “제3국에 체류중인 탈북자 7명은 UNHCR측의 보호를 받아 30일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몇가지 변수가 있어입국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본지 2면>
소식통들은 이어 “탈북자들이 베이징 UNHCR 사무소 체류기간 심신이 많이 지쳐있고, 남북한과 중국 간의 외교적 고려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혀 남북관계의 특수성도 지연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가 탈북자 7명을 이처럼 신속하게 입국시키기로 한 것은 제3국 체류기간 발생할 수 있는 탈북자들의 신변안전 문제와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고려때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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