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제16회 화랑대기 영남지역도시대항볼링대회에서 남녀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는 21일 대구삼우볼링센터에서 벌어진 남녀 2인조 경기에서 남자부 김재율-김용조가 2604점(평균 217점)을 기록, 2위 김대원-정천식조(2493점·사천시)와 3위 이영준-정재훈조(2470점·대구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부 김미자-남윤희조도 2388점(평균 199점)으로 2위 홍옥민-배성희(2368점·부산시), 3위 김행정-서잠숙(2345점·울산시)을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로써 포항은 대구·부산·울산광역시와 경북, 경남 등 영남지역 5개 시도의 도민체전 입상팀들이 출전, 영남지역 왕중왕전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대회에서 16년만에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병오 포항시볼링협회전무(40·동양스포츠랜드대표)는 “2년째 협회장이 공석중인 와중에서도 선수들이 열성적으로 훈련에 임한 것이 동반우승이라는 성과를 낳았다”며 “그동안 대회 참가경비 등 사재를 털어 뒷바라지해 온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