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자연휴양림사업 활기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등 자연을 이용한 시설들이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등장하자 각 시·군마다 이들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수목원의 경우 오는 9월부터 수목원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으로써 사립이나 학교수목원 등에도 정부에서 운영비용과 각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조성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 경우 도 자체적으로 지난 97년부터 48억원의 사업비로 포항시 죽장면에 55ha규모로 내연산 수목원을 조성, 올해내로 개장할 예정이다.
수목원과 함께 자연휴양림도 같은 차원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자연휴양림이나 수목원은 위락시설과 달리 한 번 조성해 놓으면 관리비도 적게 들고 지역주민들의 민원도 없어 지역 대부분의 시·군들이 이의 조성을 완료했거나 검토중에 있다.
도내의 자연휴양림은 지난 91년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현재 14개가 조성돼 있으며 의성군이 2003년 개장을 목표로 옥산면에 금봉자연휴양림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성주군은 가야산에 야생화전시관 조성을 시작했으며 포항의 청하면에서는 한 개인이 수목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등 자연자원을 이용한 관광자원 개발이 한창이다.
경북도 산림과의 한 관계자는 “울릉도의 경우 독특한 수목으로 인해 수목원이나 식물원이 조성되면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사업이야말로 무공해산업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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