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제16회 화랑대기 영남지역도시대항볼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는 22일 대구삼우볼링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자 개인전에서 김미자가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6개중 3개를 휩쓸며 16년만에 처음으로 우승기를 안았다.
김미자는 여자 개인전에서 1716점(평균 215점)을 기록, 전날 여자 2인조 경기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윤희는 1667점(평균 208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개인전에서 김용이 1751점(평균 219점)으로 1위 정성태(1763점·울산시)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자 4인조에서 김미자-남윤희-강희문-김옥수조가 4444점을 기록, 부산시(452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병오 포항시볼링협회전무(40·동양스포츠랜드대표)는 “대구, 부산, 울산 등 광역시들을 제치고 16년만에 종합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성적으로 훈련에 임한 선수들의 노력이 종합우승이라는 알찬 수확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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