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학생 사격 개인전 우승
김양은 지난 10일 일본 센다이 미야기사격장에서 열린 한·일 학생사격대회 개인전에서 합계 497.4점(509점 만점)으로 우승과녁을 뚫었다.
한국 청소년대표 6명과 일본대표 6명 등 모두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김양은 본선합계 394점(400점만점)을 기록한 뒤 결선에서 103.4점(109점 만점)을 쏴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송도여중 2년때 처음으로 총을 잡았으나 그동안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양은 연습시간외에도 밤늦게까지 남아 훈련을 쌓는 것은 물론 휴일과 방학도 잊은 채 훈련에 몰두하는 등 대기만성형의 노력파.
동지여상 사격부 서성기감독은 김양에 대해 “휴가중에도 효정이가 잘못된 점을 가르쳐 달라는 통에 학교로 나가야 했다”며 “지칠 줄 모르는 끈기와 노력으로 이끌어 낸 만큼 한국 사격의 미래를 이끌어 갈 기대주”라고 추켜 세웠다.
한편 동지여상 사격부는 지난 95년 창단된 이래 국가대표 최대영(창원시청), 이문희(충북 청원군청) 등을 배출하는 등 사격명문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0일 경북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교내에 전용사격장을 건립한 이후 첫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이끌어 내 앞으로 더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