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상·하행선 2시간 지연…이용객 큰 불편

동대구역에서 새마을호 열차가 탈선, 경부선 열차 운행이 2시간 가량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1시48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구내에서 울산발 서울행 72호 새마을호 열차(기관사 이종길·52)가 선로 연결부위 이상으로 여객 차량 7량중 2량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경부선 상·하행 운행이 2시간여 가량 지연돼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열차는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방면으로 시속 40㎞로 400여m가량 운행하다 기존에 달렸던 대구선 선로에서 경부선 선로로 변경하던중 갑자기 5, 6호 차량바퀴 일부가 탈선했다.
철도청은 열차 탈선 사고의 원인을 정밀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지점은 선로변경장치인 전철기(쇄정기)가 설치돼 여러 선로가 만나는 지점으로 일부에서는 쇄정기의 기계 이상 또는 열차가 선로를 바꾸던 중 밝혀지지 않은 외부원인 등으로 열차가 탈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동대구역 관계자는 “쇄정기를 비롯, 역내의 모든 기계장치는 하루에 2번이상 안전점검을 하고 있으며, 선로변경의 모든 과정이 중앙통제실에서 이뤄져 기계이상으로 인한 사고 발생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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