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판로없어 경영난 심화

영농조합법인들이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휴ㆍ폐업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부터 영농조합법인들의 신고의무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관리가 제대로 않돼 지역마다 영농조합의 운영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울진군의 경우 지난 92년 농어촌 특별조치법 제정이후 12개의 영농조합이 설립돼 운영해 왔으나 대다수의 조합이 영세조합으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대농위탁영농등 3군데가 문을 닫거나 휴업중에 있다. 농민조합원들은 영농조합 작목반 등에서 애써 생산한 농특산물의 판로개척을 하지 못해 헐값에 팔아넘기는 사태가 빚어지고 농축산물 수입개방화로 외국산 농특산물이 들어오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당국이 법인을 만들어 놓기만 하고 지원을 거의 하지 않은채 조합원들에게만 떠넘기고 있어 휴폐업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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