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을 비롯한 은행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입출금 등 창구행원업무를 대신하는 현금자동 입출금기(ATM)를 추가 설치, 무인자동화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지역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자동화기 이용률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경영합리화를 위해 고객이 직접 기기 조작을 통해 입·출금은 물론 통장정리를 할 수 있는 ATM 대수를 늘리고 있다.
6월말 현재 은행의 ATM 대수는 1만995대로 지난해말 1만383대보다 612대(5.9%) 늘어났다.
대구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영업점에 ATM 65대를 추가로 설치, 모두 308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지금까지 절반정도 ATM교체작업을 끝낸 상태이다.
시중은행도 올들어 ATM 대수를 늘려, 무인자동화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별 ATM기는 주택은행이 139대, 한빛은행이 102대, 제일은행이 71대, 외환은행이 67대, 신한은행이 63대를 늘렸다.
대구은행 관계자는“현금입출금기 사용건수가 하루에 보통 250건에 이를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며“인건비용 절감 차원에서 앞으로 영업점에 자동화기기 대수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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