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섬유 가볍고 시원…여름철 수요 크게 늘어

영주시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풍기 인견직이 여름철을 맞아 인기가 폭발하면서 수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풍기 인견직은 펄프에서 추출한 순수 천연섬유로 질감이 가볍고 시원하며 촉감이 부드러워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데는 더할나위 없다. <사진>
특히 풍기 인견직은 모시나 삼베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세탁기, 물빨래에도 제품이 훼손되지 않으며 보존도 편리한 지역 특산품으로 남방, 아동복, 원피스, 잠옷, 이불 등 거의 모든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으나 쉽게 구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현재 영주지역에서 풍기 인견직 생산공장은 18개로 연간 총 660만야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매출액이 119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영주지역에서는 지난 1930년대부터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 등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쪽닥베틀 1~2대로 인견사를 주원료로 한복 등의 속옷감으로 만들기 시작했으며 현재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아 풍기인견직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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