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경주시협 단식투쟁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항의하는 단식에 들어갔다.
집시법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된 민주금속노조 이모 부위원장과 오모 정책실장은 13일 현재 10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민주노총 경주시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집회 과정에서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은 이모 부위원장 등 노조간부들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 항의하다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6일 경주지청에 고소했다.
이에따라 경북지방경찰청은 검찰 수사결과 폭행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대부기공 직원들에 의한 폭력을 묵인하고 있다는 민주노총의 항의에 따라 13일 대부기공 관계자들을 소환해 폭행 지시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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