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자연휴양림 ‘숲속 음악회’ 인기

다음달 20일까지 한달간 1주일에 5일씩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숲속 음악회’가 피서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첫 공연에서 휴양림을 찾은 피서객 150여명은 연주자들과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음악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여 동안 피서객들은 대구연예협회 소속 하형주(30)씨등 3명의 연주자들이 펼치는 섹소폰, 건반피아노, 통기타 연주에 맞춰 ‘베사메 무초’, ‘아 목동아’ 등 귀에 익은 국내외 명곡들을 감상하고 ‘도전 50곡’에 직접 참가해 노래솜씨를 겨루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음악회는 무엇보다 숲속에서 아무런 격식없이 자연을 호흡하며 즐길 수 있어 피서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야영객 박찬홍(30·대구시 북구 노원동)씨는 “숲의 소리와 조화되는 아름다운 악기 선율이 세상의 번뇌를 잠시 잊게 해 주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벤트 기획자 홍경황(34)씨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피서객들에게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작고 알찬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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