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디자인 선정·지질조사 완료…9월중 공사 착공

안동시에 드라마 촬영장과 민속촌을 연계한 또 하나의 명물이 될 안동시 성곡동 보조댐 유역의 인도교(人道橋) 가설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안동시는 25일 안동댐 보조댐 헬기장에서 석빙고까지 길이 400m, 폭 3.6m, 수면위 높이 8m의 이 인도교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1월 이 다리의 설계디자인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했고 3월에는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공사구간의 지질조사를 완료했다. 또 지난 5~7월중 전문업체를 선정, 실시설계를 끝내고 금주중에 설계서가 제출되면 시공업체를 선정해 9월중에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모두 26억원을 투입해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인데 이 다리의 교대와 교각은 철근콘크리트로 하고, 상판과 난간 등은 나무로 짜맞춰 전통미와 예술성을 최대한 살려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제공은 물론 휴식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것.
시 관계자는 이 목책인도교 가설공사가 완공되면 안동댐 헬기장을 촬영장 관광객 주차장으로 활용, 주차난을 해소하고 안동댐과 임하댐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의식과 주민불만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국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관광명소로 안동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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