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통업체, 시간절약·편리성 등 매출 급신장

휴가철을 맞아 해변이나 계곡 등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즉석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지역유통업계에 따르면 포항 롯데백화점은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지난 7월 즉석식품 매출을 350여만원 올려 지난 6월 230만원에 비해 52% 신장률을 보였다.
포항 대백디-마켓도 여름 휴가철에 많이 팔리는 참치, 김, 김치 등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즉석식품류의 7월 매출이 2천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과 대백디-마켓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들어 스파게티, 쇠고기 카레, 오뚜기 3분 자장 등 즉석식품의 일 매출이 눈에 뛰게 늘어 지난 7월에 비해 25% 정도 증가했다.
메가마켓 포항점과 킴스클럽 포항점 등 할인점들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즉석 식품 특수를 누리기는 마찬가지.
이들 할인점은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즉석식품 7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30% 신장세를 보였다.
이 처럼 즉석 식품의 매출 증가는 사 먹는 것에 익숙한 신세대 주부들의 취향과 맞아 떨어지는데다 시간절약과 편리성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즉석식품은 피서지 등 야외에서 끓는 물을 부어 3분 이내에 먹을수 있고 맛도 조리음식에 별로 뒤지지 않아 젊은 층에서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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