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안동지역 한 아파트 주민들이 소규모 항의집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안동시 옥동 삼성아파트 주민 50여명은 13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일본역사 교과서 왜곡 및 한일어업협정 등을 규탄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장에는 일제치하에서 고통을 받은 경험이 있는 노인들을 비롯해 학생, 가정주부들이 참가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고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신사참배 반대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참가 주민들은 일본을 의미하는 허수아비 1개를 차례로 짓밟으며 일본의 각성을 촉구했다.
주민자치회장 최봉근씨(36)는 “최근 일본의 각종 만행을 보다 못해 작은 힘이나마 주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반일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 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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