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등 작년보다 2억5천만원이나

올해 청송지역의 송이생산량은 크게 줄었지만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 농가소득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올해 청송지역에서는 송이 9t을 생산, 14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t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격 상승으로 소득은 지난해 12억원 보다 오히려 2억5천만원 이나 늘었다.
송이 생산농가들은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송이 생육 환경이 나빠 큰 걱정을 했으나 소득이 늘자 안도하는 분위기다.
청송지역의 올해 송이가격은 kg당 1등급 25만원, 2등급 21만원, 3등급 18만2천원으로 지난해 1등급 9만4천원, 2등급 7만5천원, 3등급 6만4천원에 비해 150~200%까지 올랐다.
한편 경북지역의 송이 주산지인 포항, 영덕, 울진, 봉화 등도 송이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반면 송이 값은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송군은 내년에는 송이 주산지에 물을 공급하는 관수 등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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