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이 형산강 살리기 일환으로 포항과 경주지역 시민단체들에게 발주했던 형산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사업비 일부를 환수조치했다.
포철은 포항경실련의 형산강 프로젝트 사업중단과 연구비 환수요구와 관련해 경실련이 맡았던 시민참여프로그램의 연구비 부분 4천400여만원(전체 사업비 2억9천900여만원)을 지난달 28일자로 환수키로 결정했으며 나머지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포항경실련은 이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포철은 자본논리로 시민단체간에 갈등을 조장한데 대해 공개사과하고 형산강프로젝트 연구결과의 시민 공개 및 성장결과에 걸맞는 장기적 지역협력사업 추진, 영일만 생태계 문제해결에 적극나서 해 줄 것을 촉구했다.
포항경실련은 지난해 7월부터 이 사업에 참여, 지난 4월부터 형산강 생태문화학교와 생태지도자과정 교육 및 현장탐사 등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포항경실련은 이번 연구비 환수조치와 관계없이 그동안 맡아왔던 형산강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계속 추진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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