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권씨 오늘부터 대구문예회관서 작품전

건축가 김무권씨가 11일부터 16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건축작품전을 갖는다.
이번 작품전에는 김씨가 25년에 걸쳐 작업한 건축작품을 정리해 보여준다. 전시작품은 그의 대표적 작품인 신녕성당, 월성성당 등 종교건축 7점과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등 학교 건축 16점, 주택 등 일반건축 11점 등 30여점이다.
전시장에는 축소모형과 건축물의 사진을 전시하고 영상물도 상영한다.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그는 신앙심을 바탕으로 한 성당건물 건축에 남다른 정성을 쏟아 이 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건축물은 무엇보다 인간을 위한 편안한 공간이 돼야 한다”면서 “건축을 할 때 기능성은 물론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데 최대한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씨가 구상하고 있는 4건의 계획작품도 전시된다.
김씨는 낙동강전승기념관, 대구건축사회관, 계명대 중앙도서관, 영남대 생활관 등의 굵직굵직한 현상설계 당선작을 냈고 1991년 한국건축전 우수상, 1997년 대구시 우수건축물 금상 등의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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