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달서구 청룡산·북구 함지산 수사나서

대구지역 달서구 청룡산과 북구 함지산 일대에서 산림훼손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달서구 청룡산 산주인 김모씨(63 대구시 달서구)가 조상의 묘를 정비하기 위해 700m가량의 길을 내면서 1천800㎡에 있는 나무 390여그루를 무단으로 훼손하다 적발돼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다.
달서경찰서는 달서구청의 고발에 따라 산주 김씨의 산림훼손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불법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대구시 북구 구암동 함지산에도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 100여그루가 베어지거나 약물로 고사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함지산 산림훼손의 경우에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나무를 베거나 고사시킨 것으로 보고 산림훼손 실태를 파악한뒤 인근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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