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내달 4일 현장르포-제3지대서 방송
광주 영아 일시보호소에는 현재 배꼽이 채 떨어지지도 않은 신생아부터 다운증후군이나 심장질환을 지닌 장애아 등 미혼모의 아기와 버려진 아기 60여명이 모여있다.
처녀 보육사 24명이 하루 80∼90개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아기 한 명당 세 시간마다 우유를 타야 한다.
낮에는 먹고, 싸고, 울고, 웃는 아기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밤에는 아기들옆에서 새우잠을 자는 생활을 통해 이들은 어느덧 진한모정을 느끼게 된다.
영아 일시보호소는 미혼모를 위한 쉼터를 함께 운영하며 아기를 낳았거나 출산을 앞둔 미혼모 15명도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