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사건즉시 신고를 받고 신씨가 많은 돈을 갖고 위험부담이 많은 버스를 이용한 점과 사고전 면도칼 3개를 구입한 점 등 자작극일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해오다 26일 신씨가 칠곡경찰서로 현금 3천300만원을 택배로 송금하면서 허위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금과 함께 든 편지에서 신씨는 “부도로 인해 진 빚을 갚고 남은 돈을 보냈으니 용서하라”며 조만간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 22일 키 175㎝가량 남자 2명이 현금 4천91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경찰에 신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