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광 사진동우회 회원전’ 30일까지 포항문예회관서

포항지역 사진단체들이 잇따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칠광사진동우회 제14회 회원전 ‘형산강 2’가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고 27일부터 문예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제9회 포커스 사진전이 30일까지 열린다.
26일부터 전시에 들어간 칠광사진동우회전은 29일까지 열린다.
‘형산강2’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포항을 소재로 한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종하 고문은 형산강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흑백사진에 담았고, 박영길씨는 형산강을 찾은 고니떼들의 한가로운 모습을 안정된 구도로 보여주고 있다.
안재현씨는 형산강 주변 논밭을 일구는 농부들을 앵글에 담아냈으며 이한구씨는 포철과 형산교의 새벽 불빛이 얼 비친 강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태조회원은 포항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항공사진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형산강과 포항시가지를 사진에 담아 기록성이 강한 사진일 뿐 아니라 영상미 또한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 외에도 나호권, 김순득, 김병석, 이문균, 김용진, 김수웅, 서윤덕, 장정미, 신창목, 박해성, 신명준 회원의 개성 뚜렷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27일 개막되는 포커스 사진전에는 회원 28명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황현주 회원은 그물을 깁는 해녀의 모습을 앵글에 담아 보여주고, 김상문, 안정운, 서종덕 회원은 독특한 구도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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