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슬라마바드·웨스트 팜비치·AP=연합】 미국의 아프가니스탄공습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일 의회에 파병 결정을 공식 통지하는 등 지상군 투입 준비가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된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전투작전을 위해 아프간에 미군을 파견키로 결정하고,이같은 내용을 9일 상·하원에 공식 통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서면 통지문에서 “이 군사행동은 대(對)테러 캠페인의 한 부분으로, 아프간이 테러기지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아프간내 전투작전이나 파병의 규모 및 기한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회에 대한 파병 통보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파키스탄의 ‘뉴스’지(紙)는 미 제160 특수작전 항공대 소속 요원들이 파키스탄내 공군기지로 이동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발생한탄저균 감염은 테러에 의한 것이 아닌 것 같다고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9일 밝혔다.
미 보건 전문가들은 지난 5일 숨진 밤 스티븐스(63)이 사진 편집인으로 일하던, 보카 러턴의 슈퍼마켓 타블로이드판 신문 ‘더 선’ 편집실에 대한 검사결과, 고전적인 생물학 테러에 들어맞지 않았다며 안전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반군인 북부동맹(NA)과 이탈리아에 망명 중인 자히르 샤 전 국왕은 탈레반 정권 전복 후 거국정부 구성을 위해 20명의 공동 대표회의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파키스탄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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