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 국도변 이정표없어 관광객 불편

영양군의 주요 진입로인 안동과 영덕을 잇는 34번 국도변에 영양군을 알리는 이정표가 없어 영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애를 먹고 있다.
영양군은 일월산과 국보인 봉감3층 석탑, 조지훈, 이문열 생가 등 각종 관광지와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문향의 고장으로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34번 국도를 통해 방문하고 있다.
또 백암온천과 인접해 있어 안동이나 대구 등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34번 국도를 이용, 영양군을 지나 백암온천을 찾고 있다.
그러나 안동에서 34번 국도를 이용해 영양을 찾으려 해도 청송군 진보면과 영덕군은 곳곳의 이정표에 표시돼 있으나 영양군을 알리는 이정표는 한 곳도 없다.
이때문에 영양을 처음 찾는 관광객들은 이정표에 영양이라는 표시가 없어 다른 운전자들에게 길을 묻거나 지도를 보고 찾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연휴 가족들과 영양 석보 이문열 문학관을 방문한 이모씨(44·대구시 북구 산격동)는 “중앙고속도로에서 내린후 안동 시가지에서 영양을 알리는 이정표가 없어 시간을 많이 낭비 했으며, 또 34번 국도에서도 영양군 이정표가 없어 애를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영양을 알리는 이정표가 없는 것은 시가지 도시계획구역내 국도는 해당 자치단체가, 기타지역은 국토관리청이 맡아 관리를 하고 있는데 이정표를 설치할 때 인접 자치단체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이정표를 설치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어 대책이 아쉬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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