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공무원 시민단체 1,000여명 다녀가
이어 대구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지역 135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구사랑시민회의’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사업이 활발히 전개돼 지난해 10월 정부로부터 공공개혁 우수개혁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서구청을 시작으로 수성구청,동구청,서부경찰서 등 관공서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경북대병원,파티마병원,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공항 등의 담장이 철거됐다.
대구지역 156개 건물의 담장 8.7km가 사라지고 녹지공간과 쉼터 12만2천여㎡가 새로 조성된 셈이다.
대구지역 담장허물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10일부터는 대구시교육청이 동참하고 있으며 11월에는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공사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등 사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대구지역에서 담장허물기운동이 활발히 펼쳐짐에 따라 타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장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광역시 이채익 남구청장과 구 간부공무원,구의원 등 19명이 서구청을 방문,담장을 허물고 조성한 가로공원을 둘러봤다.
이어 경찰서로서는 처음으로 담장을 개방한 서부경찰서 앞 가로공원과 대구의료원 가로공원,비산동 제일고교 폭포주변 가로공원 등을 견학했다.
부산시청 간부공무원 50여명이 담장을 허문 현장을 방문했으며, 8월에는 논산시청 공무원 10여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이들은 “대구사람들이 보수적인 줄 알았는데 담장을 허물어 개방된 건물로 인해 대구가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구사랑시민회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인천,광주,울산,경기,경남 등 자치단체 공무원과 시민단체 대표 등 1천여명이 대구를 방문,담장허물기 현장을 견학했다”고 밝히고 “서울과 인천,부산지역에서도 담장허물기운동을 벌일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