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특별단속 98명 적발

부정발급과 불법대출, 도난사고 등 신용카드와 관련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50일간 신용카드 관련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모두 61건 98명을 붙잡아 이중 31명을 구속하고 6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7월5일부터 두달간 경주시 황성동 자신의 양곡가게에서 남의 카드를 사용해 허위 매출전표를 작성, 모두 286차례에 걸쳐 3억7천800만원을 빌려 주고 선이자 명목으로 3천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김모씨(39)를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으로 구속했다.
또 노점상인 천모(여 36)씨는 신용카드 회원가입신청서에 남의 명의를 사용해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411차례에 걸쳐 1억3천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경제가 어려워진 탓인지 신용카드와 관련된 범죄도 늘고있다”며 “카드회사, 세무서 등과 협조해 신용카드 관련 사범을 척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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