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관장 박익순·朴益淳)은 6·25전쟁 당시 공중폭격으로 적 후방기지를 타격하는데 결정적 공을 세운 신철수(辛鐵洙·1926~1951) 공군소령을 1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26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신 소령은 6·25전쟁 직전인 1950년 4월 공군소위로 임관, F-51 전폭기 조종사로서 큰 공을 세웠으며, 특히 대위때인 1951년 10월23일 한국 공군 단독으로 원산폭격 작전에 참가, 적의 후방 보급기지를 강타하는데 큰 수훈을 세웠다.
1951년 12월15일 금성지구 북방으로 출격, 적의 후방기지 타격작전을 벌이다 항공기가 포탄에 맞아 화염에 휩싸이자 두 날개를 두번 흔들어 비장한 최후신호를 알린 다음, 기수를 돌려 적 진지로 돌진해 장렬히 산화했다.
정부는 당시 신 대위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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