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중기지방재정계획안,2004년까지 9조5,422억 투입

향후 2004년까지 경북도내 농축산분야 예산투자가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방향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농촌 지역의 배수개선 및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대규모의 구획경지재정리 사업의 경우 어느정도 기반을 갖춤에 따라 예산 규모가 하향 조정되면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문화관광,사회복지,환경,경제활성화 시책 등의 분야에는 중점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북도 ‘중기지방재정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04년까지 총투자 사업규모는 9조5천422억원으로 일반행정분야 6천194억원, 경제통상 3천883억원, 농축산 1조4천442억원, 보건환경1조2천121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경제통상부문이 내년 722억9천200만원, 오는 2004년에는 올해의 557억7천만원보다 71% (991억6천900만원) 증가한다. 또 사회보장부문도 올해 3천576억원이나 2004년에는 5천856억여원으로 63%, 지역개발도 올해 4천903억원보다 54%(7천593억원) 각각 늘어난다.
그러나 농축산분야의 2004년예산은 올해 보다 22%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타분야 증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의 경우 2천714억6천만원으로 올해보다 32억원이 오히려 줄어들어 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인자녀학자금의 경우 대상자 감소 등으로 올해에 30억9천400만원이 지원됐으나 오는 2004년에는 22억4천만원으로 크게 줄어든다.
배수개선 사업도 올해 255억원에서 다음해 185억원, 2003년에는 175억원으로 각각 축소된다.
또 축산분뇨처리시설사업는 금년 15억800만원에서 내년 8억원으로, 한우등록료 지원도 7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각각 감소한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향후 농업보조금 등 국비사업 예산은 줄어드는 반면 농업종합경영안정 자금 등 포괄적인 융자금 지원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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