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의 초등교사 임용을 반대하며 무기한 동맹휴업에 들어간 대구교대생들이 지난달 31일 대학본부 점거농성에 이어 1일에도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앞에서 항의 하는 등 투쟁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대구교대생들은 오전 9시부터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으로 100여명씩 몰려가 연좌농성을 벌였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총장실 점거와 교무과앞 침묵항의등 학내시위에 동참했다. 또 학생들은 오후에는 과별로 토의를 가지기도했다.
교대생들은 “교육부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단기교육시켜 초등교원으로 임용하려는 것은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무시한 땜질식 정책에 불과하다”며 “교육부의 방침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동맹휴업과 함께 오는 25일로 예정된 졸업예정자의 초등교원 임용고사도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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